어깨 통증으로 1군 선수단을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선발 투수 송승준(36)의 퓨처스리그 재활 등판 날짜가 정해졌다.
송승준은 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송승준은 지난 5월 17일 인천 SK전 선발 등판해 3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시즌 1군에서의 성적은 당시 송승준은 어깨쪽에 통증을 느껴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당시 조원우 감독은 "검진 및 선수보호차원에서 내렸다. 불안감을 가지는 것 보다는 한 턴을 걸러도 되니 확실하게 검진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송승준은 재활군으로 이동해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라이브 피칭 단계까지 거쳤다. 조원우 감독은 지난 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송승준은 라이브피칭을 하고 있다. 현재 139km~140km 정도를 던지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 몸 상태가 좋으면 곧 퓨처스리그에 투입하겠다"고 말하며 재활 등판 시기를 조율했고 날짜가 확정됐다.
한편, 12일 퓨처스리그 사직 한화전에는 두산에서 트레이드 되어 온 노경은이 한 차례 더 퓨처스리그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노경은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 익산 kt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