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생으로 현 롤챔스 최연장 프로게이머 '트레이스' 여창동의 존재감이 또 한 번 돋보였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활약 속에서 진에어가 3위 자리를 꿰찼다.
진에어는 10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CJ와 1라운드 경기서 여창동을 중심으로 강력한 일격을 날리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진에어는 시즌 3승(1패)째를 올리면서 타이거즈에 승률에서 앞서면서 3위 자리에 올라섰다.
묵직한 진에어의 플레이가 돋보인 한 판 승부였다. 1세트는 25분까지 킬을 나오지 않았지만 진에어는 단 한 번의 공격에 CJ의 심장부를 밀어버리면서 15분 뒤인 40분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더욱 더 간결하게 승리를 챙겼다. 37분 바론버프를 챙긴 진에어는 그대로 CJ의 본진을 두들기면서 넥서스 공략에 성공했다. 진에어가 2세트 뽑은 킬은 단 3킬 뿐이었지만 간결하면서 묵직한 진에어의 운영이 CJ를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서 주역이 된 선수는 단연 '트레이스' 여창동이었다. 시공간붕괴로 라인을 압박하면서 1세트를 승리를 견인한 그는 2세트에서는 '마오카이'로 CJ의 공세를 몸으로 받아내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