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혜택' 넥센, 여름 맞아 에어컨 가동 시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10 19: 28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이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다.
넥센은 10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부터 구장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다. 폐쇄형 돔구장인 고척돔이기에 가능한 일. 넥센은 앞으로 여름 동안 홈경기 때 에어컨을 켤 방침이다.
넥센 관계자는 "오늘부터 에어컨을 가동한다. 오후 3시부터 예열해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켤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그라운드 온도가 23도 정도 됐는데 관중이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됐을 때는 평균 25도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구 경기는 저녁에 치러지지만 잔디가 갖고 있는 온도가 있어 야구장의 평균 날씨는 해가 지기 전까지 30도가 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넥센이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목동구장은 인조잔디라 지열이 더욱 높았다.
넥센은 돔구장이라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에어컨을 개시했다. 이 관계자는 "오후 7시 20분 기준 24.1도를 기록했다. 팬들도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야구를 볼 수 있어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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