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던진 하재훈(26, 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첫 장타를 터뜨렸다.
하재훈은 10일 일본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점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재훈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이 됐다.
하재훈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에서 지바 롯데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 타자 오비키 게이지의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하재훈의 적시타에 힘입어 야쿠르트는 2회 4-0으로 앞서고 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였다. 1사 1루에서 와쿠이의 2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하재훈은 6회초 1사 2, 3루 찬스와 마주했으나, 와쿠이의 패스트볼에 1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미나미 마사키를 상대로 4구 148km 패스트볼에 중견수 플라이를 쳤다. 이후 하재훈은 8회말 수비에서 히야네 와타루와 교체됐다.
한편 하재훈은 지난 8일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9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3경기 만에 장타를 터뜨리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야쿠르트 구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