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마무리 이현승(33) 복귀에 기뻐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재환의 결승 3점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선두 두산은 2연승하며 41승 1무 16패가 됐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이가 일주일동안 빠진 자리를 (정)재훈이가 책임감 있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잘 지켜줬다. 현승이도 자기 모습 그대로 복귀하면서 팀에 힘이 되어줬다. 4, 5번타자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나머지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 잠실 SK전 이후 일주일만에 등판한 이현승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정재훈은 이현승 앞에 나와 8회초를 지우며 17홀드째를 수확했다. 윤명준 또한 홀드를 기록했고, 마이클 보우덴은 8승(2패)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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