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애로우' 노동현, "하차니 피드백, 좋은 약이 됐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6.10 22: 32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하자고 하는 말이 좋은 약이 됐다."
아프리카전서 팀 내 공격 1, 2위를 기록한 MVP급 활약이었다. '애로우' 노동현은 3강 대전 패배의 충격을 '하차니' 하승찬의 도움이 컸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썸데이' 김찬호와 '애로우' 노동현이 공수를 주도하면서 난타전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전 승리 소감을 묻자 노동현은 "SK텔레콤과 ROX에 지고 난 뒤 거둔 승리라 기쁘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문을 연 뒤 "SK텔레콤과 경기에서는 진을 활용했는데 진의 챔피언 문제는 아니었다. ROX전은 3세트 실수를 많이 했다. 라인전 자체를 하차니 선수와 이야기를 하면 위축되는 플레이를 하지말자는 이야기를 한다. 하승찬 선수가 대회서는 공격적으로 해서 맞는거랑 위축되서 당하는 상황을 .천지차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하자고 하는 말이 좋은 약이 됐다"라고 하승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 그에게 MVP에 대해 기대감은 없었냐고 묻자 "MVP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꼼꼼하게 생각해보니 1세트, 2세트 실수한 게 있었다. 실수가 있어서 다른 선수들이 MVP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노동현은 "진을 할 때 스크림은 좋았다. 아쉬운 모습 때문인지 미련이 많이 남는다. 드레이븐은 순위가 확정된 순간이 아니면 힘들 것 같지만 진은 기회가 되면 또 꺼낼 생각"이라고 진에 대한 아쉬움 마음을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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