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김경문 감독, "이태양에게 미안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10 22: 56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달린 NC의 김경문 감독이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NC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무사 1,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1사 만루에서 나온 박석민의 역전 좌월 만루포에 힘입어 6-2로 이기고 8연승을 내달렸다.
1회부터 8회까지 전 이닝 출루에 성공하고도 득점은 5회 이종욱의 솔로포 한 방에 그쳤던 NC는 9회 SK 마무리 박희수를 무너뜨리고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인 8연승에 다시 도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먼저 1점 주고 잘 던진 이태양을 내려 미안하다. 웬만해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안 내리는데 승부처라 생각해 1점을 준 이태양을 내렸다"라면서 "여러 번의 찬스를 못 살렸는데 마지막에 극적으로 기회를 살려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NC는 11일 SK에 극강의 면모를 선보이는 이재학을 앞세워 팀 최다 연승인 9연승에 도전한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선발로 출격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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