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타오르고 있는 박석민(NC)이 2경기 연속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SK 김승회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은 KBO 리그 역대 5번째 기록으로, 가장 근래에는 2011년 6월 15일 대전 KIA-한화전에서 한화 소속이었던 카림 가르시아가 기록한 바 있다.

뜨거운 6월을 보내고 있는 박석민은 경기 후 "만루 홈런이라는 게 주자가 나가 줘서 만들 수 있는 기록이다. 먼저 나간 주자들에게 감사하다. 팀 8연승에 보탬이 되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컸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선 것이 오늘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