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토토프리뷰] 흔들리는 린드블럼, 반전 계기 마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11 05: 53

 이번 시즌 부진한 조시 린드블럼(29, 롯데 자이언츠)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린드블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시즌에 비해 크게 부진한 성적.
최근 페이스도 좋지 않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린드블럼은 11이닝 동안 15피안타 8탈삼진 6볼넷 11실점했다. 두 경기 중 한 번은 승리투수가 되며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은 승리였다. 1년 전만큼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좌완 허준혁이다. 불펜에서 던지다 4월 말에 선발로 전환한 허준혁은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올리고 있다.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생기며 등판 간격이 크게 길어졌는데, 지난 1일 마산 NC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한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감각 유지를 위해 7일 수원 kt전에서 1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흐름은 두산이 우세하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대체 선발인 이명우가 5이닝 1실점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타선의 전체적인 힘에서 두산이 앞선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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