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지역지, "오승환, 올스타전 출전 가치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11 05: 51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호투 행진이 이어지면서 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팀 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와 반대로 부진한 선수들을 선정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오승환도 팀을 대표하는 야디어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활약 중인 선수로 분류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31경기, 최다 이닝인 32⅔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2.67개, 반면에 9이닝 당 볼넷은 2.2개에 불과하다. 위 매체는 오승환의 활약에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포스트-디스패치’는 ‘파이널 보스(오승환의 별명)는 올스타전 출전을 고려할만 한 가치가 있다’라면서 ‘셋업맨으로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다. 오승환은 현재 2승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10일 경기)웨인라이트에 이어 등판해 승을 챙겼다’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2로 맞선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팀이 8회초 3-2로 역전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위 매체는 오승환과 함께 몰리나, 웨인라이트, 브랜든 모스, 맷 애덤스, 맷 카펜터, 콜튼 웡을 활약 중인 선수로 꼽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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