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토토프리뷰]양현종 vs 김기태...연승과 연패탈출 갈림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11 07: 56

3연승이냐 3연패 탈출이냐.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삼성의 목표는 다르다. 5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2연승을 거두고 3연승에 도전한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연패를 털어야한다. 이날 경기의 결과에 따라 양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KIA는 좌완 양현종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12경기에서 78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지만 단 1승(6패)에 그쳤다. 승률이 1할4푼3리에 불과하다. 9번의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승수사냥이 더디다. 양현종만 올라오면 타선이 침묵하거나 수비실수가 잦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김기태가 등판한다. 올해 5경기(선발3경기)에 등판했지만 3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이 8.82로 높다. 최근 3경기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했다.  결국 5이닝까지 버텨야 하는 것이 숙제이다.  아울러 지난 2경기에서 화력이 되살아난 KIA 타선을 막고 팀의 3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이 크다. 
삼성타선은 전날 KIA 고졸신인 투수 정동현과 전상현에게 8회2사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결국 홍건희마저 공략하지 못하고 0-4로 영패했다.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타선이 되살아나야 한다. 적어도 5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KIA타선은 브렛 필과 이범호의 방망이이가 변수이다. 이범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활황세에 올라있다. 아울러 필은 부진을 씻고 2경기 연속 결승타를 터트렸다. 두 선수 앞에 주자를 모으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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