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8점’ GSW, NBA 2연패 1승 남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11 12: 5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년 연속 NBA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97로 물리쳤다. 3승 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시리즈에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다. 
뇌진탕 증세로 3차전 결장했던 케빈 러브가 돌아왔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를 파워포워드로 올리고 리차드 제퍼슨을 선발로 썼다. 주전센터로 나선 트리스탄 탐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탐슨은 1쿼터에만 8점, 공격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케빈 러브는 1쿼터 중반 코트로 돌아왔다. 클리블랜드는 55-5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다. 두 선수가 3점슛 5개를 합작한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 중반 단숨에 72-69로 역전했다. 
리드를 빼앗긴 클리블랜드는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션 리빙스턴, 안드레 이궈달라 등 식스맨들의 득점도 골든스테이트에게 큰 힘이 됐다. 4쿼터 종료 3분 22초를 남기고 커리의 3점슛이 터졌다. 골든스테이트가 96-8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45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득점으로 7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파울작전도 탐슨과 커리에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커리는 38점, 3점슛 7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탐슨도 25점, 3점슛 4개로 지원했다. 해리슨 반스도 14점, 3점슛 4개로 폭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개의 3점슛(성공률 47.2%)을 기록하며 파이널 한 경기 최다 3점슛기록을 세웠다.  
르브론 제임스는 25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막판 득점이 부족했다. 카이리 어빙이 34점, 4어시스트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나머지 선수들은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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