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서비스 감독, "오늘은 이대호의 밤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11 15: 23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대호(34, 시애틀)을 극찬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9~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2회 텍사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92마일(148km) 싱커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4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홀랜드의 83마일(134km) 슬라이더를 통타, 또다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월 5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  

스캇 서비스 감독은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이대호의 밤이다. 그가 해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가 10홈런을 때렸다. 이는 빅리그와 시애틀 홈구장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분명한 것은 이대호가 오늘밤 우리에게 큰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칭찬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홈런 2방이었다. 텍사스는 이날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추격해왔다. 그러나 이대호의 홈런 2방(4타점)의 위력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mlb.com은 경기 후 "이대호의 홈런이 텍사스를 침몰시켰다."며 "이대호가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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