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전북, 성남 상대로 13경기 무패행진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11 17: 17

최강 전북과 돌풍의 성남이 정상에서 맞붙는다.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7승 5무, 승점 26점)이 개막 후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지 초미의 관심사다. 
전북의 선두질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팀으로 성남이 꼽힌다. 성남은 6승3무3패, 승점 21점으로 전북과 FC서울(승점 23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은 지난 4월 16일 전주에서 잘 싸웠지만 전북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홈에서 강한 성남은 이번에야 말로 복수를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두 팀은 막강한 공격력이 K리그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전북은 총 22득점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반면 실점은 14점(3위)에 불과하다. 성남 역시 총 21득점을 올려 5위다. 적어도 성남의 득점력만큼은 전북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모양새다. 
전북의 강점은 누구나 득점을 터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은 이동국(6골), 한교원(4골), 루이스(3골), 레오나르도(3골), 로페즈(3골), 최규백(1골), 김신욱(1골), 김보경(1골)까지 다양한 선수로부터 득점이 터지고 있다. 골이 나온 지점도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다. 성남전 어떤 선수의 컨디션이 좋은가에 따라 다양한 득점루트에서 골이 터질 수 있다. 
성남은 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아고의 존재감이 무섭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4골)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김두현(2골)의 발끝에서 터지는 프리킥도 주의요소다. 세 선수는 팀이 터트린 21골 중 15골을 합작하고 있다. 트리오의 활약에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재성과 황의조의 활약도 볼거리다. 이재성은 유럽 2연전에서 눈에 띄는 활동량을 보여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황의조는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원톱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두 선수가 K리그로 복귀해 치를 첫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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