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적수를 찾기 힘들다. 막을 수 가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무실세트 전쟁으로 불렸던 삼성과 대결에서 SK텔레콤이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이 삼성을 꺾고 서머시즌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SK텔레콤은 1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삼성과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4승째를 올렸고, 4연승 중이었던 삼성은 연승행진 종료와 함께 1위 자리를 내줬다.
전승행진을 내달리는 두 팀의 대결이었지만 분명 SK텔레콤의 강력함이 경기 내내 돋보였다. SK텔레콤은 1세트 '뱅' 배준식의 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기다가 '앰비션' 강찬용의 인간 상성으로 불리는 '벵기' 배성웅이 강찬용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1세트를 30분도 안된 시간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역시 크게 경기 흐름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1세트 배준식의 진에게 호되게 당한 삼성이 진을 금지시켰지만 승부의 큰 영향은 없었다. 2세트에서는 '듀크' 이호성의 에코가 삼성의 공세를 버텨냈다. 이호성은 강력한 탱킹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경기 주도권을 SK텔레콤으로 가지고 왔다.
이호성의 활약으로 주요한 한 타서 승리를 거둔 SK텔레콤은 그대로 바론버프를 취했고, 그대로 삼성의 본진을 밀어버리면서 2-0 완승을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