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등판’ 송승준, 3이닝 4K 무실점…최고 142km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1 19: 13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6)이 재활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승준은 지난 5월17일 인천 SK전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약 한 달 만의 실전 재활 등판을 가졌다.

송승준은 1회 선두타자 송주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후속 이도윤에 141km 빠른공을 던져 삼진 처리했다. 1사 1루에서 윤승열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1회를 마무리 했다. 투구수는 11개.
2회는 선두타자 신성현에 좌익 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허도환 타석 때 폭투를 범한 뒤 허도환에 볼넷까지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렸다. 그리고 김원석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무사 만루에서 첫 타자 박한결, 그리고 주현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2사 만루에서 강상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송주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도윤에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맞이한 윤승열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1루 주자 이도윤의 도루 시도를 포수 강동관이 잡아내며 송승준은 3회를 마무리 했다.
송승준은 예정됐던 3이닝 50구 정도의 재활 등판을 마무리 짓고 4회부터 공을 이경우에 넘겼다.
이날 송승준은 49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26개, 볼 23개를 기록했다. 빠른공과 커브, 포크볼 등을 구사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2km, 평균 구속은 138km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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