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8실점’ 린드블럼, 시즌 최다 자책점 타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11 19: 31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29)이 초반 대량 실점하며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볼넷 8실점했다. 초반부터 대량 실점이 나왔고,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첫 이닝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3실점했다. 린드블럼은 선두 정수빈에게 외야 우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뒤 김인태의 1루 땅볼과 민병헌의 몸에 맞는 볼,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닉 에반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재원의 우전적시타,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에 3실점했다.

2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말 다시 2실점했다. 린드블럼은 1사에 민병헌의 중전안타와 2사 후 나온 에반스의 우전안타에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외야 우측으로 뻗어나간 오재원의 2타점 2루타에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다시 4회말을 실점 없이 막은 린드블럼은 5회말 강판당했다. 선두 김인태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그는 1사에 나온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3B-2S에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에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강판당했다. 투구 수는 113개.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이정민이었다. 이정민이 오재원에게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아 린드블럼의 실점은 총 8점이 됐다. 이는 그의 시즌 최다 자책점 타이 기록이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