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라운드 목표가 3승이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3라운드는 2승으로 시작했으니까 5승을 목표로 하겠다.”
아프리카가 1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SK텔레콤과 개막 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2승을 거두며 팀에 승리를 견인한 조지현은 “프로리그 시작하고 많이 졌는데 2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후 3라운드가 시작하기까지 3주 간의 시간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1주일 정도 휴가 기간을 갖고 그 후로는 계속 연습에 매진했다”고 답했다.
조지현은 “팀에 연습생으로 있는 신건우와 계속 연습하면서 프프전을 준비했다”며 “준비한 빌드 위주로 연습하고 상대 빌드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령우와 맞붙었다. 이에 대해 조지현은 “박령우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며 “손이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에서는 테란보다 프로토스가 출전하는게 이길 확률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래서 내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냐고 묻자 “처음에 4멀티를 차지한 뒤 상대가 공격이 들어왔는데 막아냈다”며 “그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아프리카는 바로 내일, 지난 2라운드 우승팀인 진에어와 격돌한다. 조지현은 “어렵겠지만 잘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조지현은 “2라운드 목표가 3승이었는데 이루지 못했다”며 “3라운드는 2승으로 시작했으니까 5승으로 잡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지현은 “최근에 집을 잘 못 갔는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팬들분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