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신승현, "정상호 리드대로 던진 결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1 20: 59

LG 필승조 투수 신승현이 중간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신승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회 구원등판,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승현이 마운드에서 버틴 사이 LG는 5-3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1.76까지 내렸다. 
6회 2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신승현은 대타 이성열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7회 윌린 로사리오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공 10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한화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2⅓이닝 동안 투구수는 23개밖에 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17개, 볼 6개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삼진이 없었지만 볼넷이 없다. 신승현이 중간에서 한화 흐름을 꺾었고, LG 역시 7회초 3득점으로 역전했다. 9회 마무리 임정우에게 넘기기 전까지 완벽히 막았다. 
경기 후 신승현은 "위기 상황에서 실점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포수 정상호의 리드를 믿고 던지라는 데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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