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는 추신수(34·텍사스)가 재활 경기를 마치고 오는 14일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12일 더블A 프리스코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마치고,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14일 오클랜드전에 맞춰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4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뛰고 있다. 11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미션스와 원정경기에 톱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11일까지 재활 경기 6경기에 출장해 20타수 7안타(타율 0.350)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우익수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해 몸 상태가 완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올해 4월과 5월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4월 11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36경기에 결장했다. 한 달 넘게 재활을 한 추신수는 지난 5월 21일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선 6경기에 출장, 16타수 3안타(타율 0.188)에 그쳤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추신수가 빠진 우익수 자리에는 신인 노마 마자라가 기대이상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건강해진 추신수가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