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김현수, 볼넷 출루…타율 .349 유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12 05: 12

 대타 출전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의 시즌 타율은 3할4푼9리로 유지됐다.
김현수가 나온 것은 8회초. 팀이 6-9로 뒤지고 있던 8회초 1사 2, 3루에 놀란 라이몰드의 대타로 출장한 그는 볼넷을 얻었다. 개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볼 하나를 고른 김현수는 커브를 파울로 걷어낸 뒤 다시 들어온 커브에 속지 않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6-11로 패했다. 2회말 외야 가운데를 꿰뚫는 라이언 고인스의 적시 3루타, 3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외야 좌측으로 날아가는 적시 2루타, 마이클 선더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토론토가 3점 앞섰으나, 볼티모어는 4회초 균형을 이뤘다. 선두 조이 리카드의 좌월 솔로홈런과 매니 마차도의 2루타에 이은 크리스 데이비스의 우월 투런홈런에 경기는 3-3이 됐다.
볼티모어는 6회초 마차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3 리드했다. 그러나 6회말 데본 트래비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조시 도널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3점홈런을 묶어 토론토는 5점을 뽑아 역전했다. 7회말에는 러셀 마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마크 트럼보의 중전적시타와 조너선 스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했으나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프란시스코 페냐의 유격수 방면 땅볼이 병살 연결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8회말 추가점을 주고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볼티모어는 36승 25패가 됐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