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경기 중 대타로 교체됐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2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2회말 1사에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한 박병호는 스트라이크를 쳐다본 뒤 파울을 치고 볼 2개를 골라냈다. 그러나 볼카운트 2B-2S에서 체인지업(87마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루킹 삼진이었다.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한 차례 스윙한 뒤 파울을 쳤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한 채 지켜본 것이 스트라이크 판정되어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까지 2루수 뜬공으로 출루하지 못한 박병호는 팀이 4-5로 추격하던 7회말 2사 1루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