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2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레일리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그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완봉승 한 번 포함 6승 4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레일리는 유독 두산에 강하다.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그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그는 두산전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피칭을 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장원준이다. 그는 11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승리투수가 되면 다승 단독 선두도 될 수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상대 타선을 3실점 이하로 억제했고, 그러면서 네 번 모두 승리를 따냈다.
기세는 롯데가 좋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8회초 4점, 9회초 2점을 뽑아 10-8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중심타자인 오재일, 양의지가 빠진 두산은 타선이 힘을 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