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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발 제외' 서비스 감독, “한국인들, 나로 인해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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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니아주), 선수민 기자]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전날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34)의 선발 제외에 대해 언급했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대호는 전날 텍사스전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우완 투수 콜비 루이스가 선발로 나오면서 다시 선발에서 빠졌다.

이대호의 활약은 놀랍다. 올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103타수 31안타) 10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 출전한 경기가 24경기뿐이지만 벌써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31안타 중 10개가 홈런이며 10.3 타수 당 1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우투수를 상대로도 타율 3할4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대호와 플래툰 1루수로 뛰고 있는 애덤 린드는 타율 2할4푼5리 7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우투수 상대 성적이 타율 2할3푼9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플래툰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시애틀은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세스 스미스(우익수)-로빈슨 카노(2루수)-넬슨 크루스(지명타자)-카일 시거(3루수)-애덤 린드(1루수)-레오니스 마틴(중견수)-스티브 클리벤저(포수)-케텔 마르테(유격수)를 선발 출전시킨다.

서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호의 선발 제외를 언급했다. ‘시애틀 타임스’의 라이언 디비쉬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 감독이 전날 2홈런을 친 이대호를 제외한 것에 대해 ‘모든 한국인이 아마 나로 인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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