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안타' PIT, 4연패 수렁… 오승환 휴식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12 11: 00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진 못했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연투했던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에 5-1로 승리하며 4연승(34승 38패)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4연패로 시즌 30패(32승).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맞아 2B-2S 카운트에 놓였다. 이어 6구 바깥쪽 커브(89마일)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 1사 1루에선 마르티네스의 2구 몸쪽 투심 패스트볼(97마일)을 쳤으나 5-4-3 병살타로 아웃됐다.

팀이 0-5로 뒤진 7회말에는 무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1B-1S에서 3구를 잡아 당겼지만 3루수 땅볼이 됐다. 첫 세 타석에서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9회말 1사 1루 타석에서 마르티네스를 맞아 초구 투심 패스트볼(97마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이 안타로 마르티네스는 강판됐다. 이후 마르테의 땅볼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고 팀도 득점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전날의 기세를 이으며 승리했다. 양 팀은 4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5회초 브랜든 모스가 2루타를 친 후 폭투-패스트볼로 홈을 밟았다. 이후 2사 1,2루 기회에서 맷 할러데이가 우월 3점 홈런(시즌 10호)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리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2사 2,3루서 조니 페랄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의 첫 득점은 7회말에 나왔다. 그레고리 폴랑코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스탈링 마르테의 좌전안타, 조시 해리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마르티네스의 8⅓이닝 1실점 위력투에 눌리며 끝내 1-5로 패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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