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안타' SEA, TEX에 연장 접전 끝 역전패(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2 14: 25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0회말 대타로 출장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11일) 멀티 홈런을 때려내는 등 활약했던 이대호는 이날 텍사스 우완 선발 콜비 루이스가 등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1로 맞선 10회말, 1사 1루 애덤 린드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좌완 투수이자 지난 4월 14일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하기 위해 대타로 나섰다. 그러자 텍사스 역시 우완 맷 부시를 올렸다.
하지만 이대호는 맷 부시의 2구 90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기회를 이은 이대호는 후속 스티브 클레빈저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케텔 마르테가 깊숙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팀은 11회초 루그네드 오도어에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1-2로 패했다. 시애틀은 34승2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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