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29, 두산 베어스)의 1군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왼쪽 발목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양의지는 현재 잠실에서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실외 배팅 훈련과 캐치볼까지 소화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에 대해 “금요일부터 (잠실에) 있었고, 실내에서만 배팅을 했다. 광주에 가서 지켜보고 된다고 하면 (1군에)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계획에 따라 양의지는 14일부터 있을 팀의 광주 원정에 동행한다. 타격이 좋아 콜업 초기에는 마스크를 쓸 수 없더라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올린 직후에 지명타자로 쓰게 되더라도 등록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그렇다”고 답했다.
양의지가 돌아오면 두산은 안방과 중심타선을 모두 강화할 수 있다. 김 감독은 “3할5푼을 치는 타자가 둘(오재일, 양의지)이나 빠졌으니 약간 주춤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양의지가 오면 적어도 일부는 해결될 문제다.
한편 두산은 12일 엔트리 한 자리를 바꿨다. 김인태를 1군에서 말소한 두산은 국해성을 등록했다. 국해성은 퓨처스리그 24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3홈런 11타점 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