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이 데뷔 첫 10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임정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임정우가 마무리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이기는 경기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경험 많은 선수들도 어려워하는데 임정우는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임정우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2승3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조금 높고, 블론세이브가 3개 있지만 배짱 두둑한 투구로 LG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봉중근이 마무리 자리를 놓은 후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 잡았다.

양상문 감독은 "정우가 2~3년간 여러 보직에서 산전수전으로 경험을 다 겪었다. 마무리로 빨리 안정을 찾은 이유"라며 "마무리를 하고 나서 더 안정을 찾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정우가 역할을 해준 덕분에 우리가 버티고 있는 것이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LG는 이날 정성훈이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포수는 정상호에서 다시 유강남으로 선발이 바뀌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