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포수 유강남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유강남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한화와 홈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3-1로 리드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박정진의 초구 몸쪽으로 붙은 128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0m, 시즌 4호 홈런.
'바뀐 투수의 초구를 공략하라'는 야구의 정석을 그대로 실현한 홈런포였다. 이로써 유강남은 6월 10경기에서만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하위타선의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