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우완 투수 요한 피노가 복귀 첫 선발 등판에서 시즌 3승에 실패했다.
피노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4월 햄스트링 부상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피노는 5회까지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피노는 1회를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2회 선두타자 윤석민을 6구째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대니 돈의 타구를 중견수가 놓쳐 2루타로 만들어주면서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택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채태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현의 1타점 희생번트로 실점이 늘었다.

3회 피노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서건창이 도루자를 기록한 뒤 고종욱을 10구 싸움 끝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피노는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피노는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5회초 1-2로 추격했다. 피노는 5회 1사 후 김재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는 박정음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후 서건창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피노는 팀이 1-2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고영표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71개에 불과했으나 kt가 1점차 열세를 뒤집기 위해 초강수를 꺼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