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간판타자 최형우가 통산 1200안타를 달성했다.
최형우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부터 4연타석 안타를 생산하는 화끈한 타격을 했다. 타점도 추가해 KBO리그 타자 가운데 처음으로 60타점 고지까지 점령했다.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1회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초 1사1,2루에서 우전적시타를 날려 첫 타점을 수확했다. 시즌 60타점째였다. 이어 5회에서는 2사후 우전안타를 날려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7회 승부처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승엽의 동점솔로포가 터지자 곧바로 좌전안타를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자신은 백상원의 우전적시타때 홈을 밟아 역전주자가 되었다.
기록은 5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8회초 공격 이승엽의 1타점 2루타가 타오자 곧바로 우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약간 빗맞았지만 깊숙한 수비를 한 외야수 덕택에 무난한 안타가 되었다. 통산 54번째 1200안타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