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415' 김하성, 찬스맨 잠재력 폭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12 20: 15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득점권에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위닝시리즈를 수확하며 30승(1무28패)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2회 2-0으로 앞선 뒤 5회 2-1 추격을 허용했으나 추가점에 계속 실패하며 1점차 살얼음 리드로 쫓기고 있었다. 6회 2사 1,3루, 7회 1사 2루가 모두 무산됐다. 그러다 8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전 3루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무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2구째를 당겨쳐 좌전 적시타를 뽑아 팀에 3-1 달아나는 점수를 안겼다.

김하성은 팀의 타자 일순으로 돌아온 8회 2사 1루 기회에서는 좌월 투런포로 아예 담장을 넘기며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8회에만 9점을 올리며 11-1 대승을 거두고 오랜만에 편한 9회를 맛봤다.
이날 전까지 득점권에서 4할1푼2리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팀이 필요로 하는 타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1회와 7회 3유간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팀의 리드까지 지키는 만능 맨의 모습을 보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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