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무실점 보다 박주영-윤일록 살아나 다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6.12 21: 10

"무실점 보다 박주영-윤일록 살아나 더 다행".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 잠시 내줬던 2위자리를 되찾았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수원FC 원정은 내용을 떠나서 결과를 얻어야 하는 경기였다. 후반에 부진한 경기력이 나왔다. 어쨌든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잘 이겨내는 방법을 찾았다. 무실점으로 마친 것 보다는 박주영의 득점과 윤일록의 플레이가 좋아진 것이 더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일록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워낙 뛰어난 축구 지능과 스피드를 갖고 있다. 테크니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윤일록의 플레이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오늘처럼 상대 3백을 일대일로 해결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더 큰 이해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인환에 대해서는 "첫 경기라서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실수가 크지 않았다. 수비진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 상대로 3백 수비로 맞대응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3백 공략법에 대해 정답이 있다면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 매 경기 다른 선수들과 전략을 갖고 맞붙기 때문에 꾸준한 경기력을 갖기 힘들다. 3백 수비로 상대가 우리와 맞대결 하지만 일정한 수준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변화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 흥행을 위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아드리아노의 활동량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더 힘든 경기를 할 것이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 더 스페셜한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은 대체 선수들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상협, 박용우 등도 분명 나설 수 있다. 주세종, 다카하기가 없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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