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홈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면하며 3연패서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10회말 케플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끝내 출장하지 않았다.
경기는 7회까지 미네소타 흐름이었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딘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1회 마우어의 3루 땅볼에 3루수 누네즈가 득점해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는 벅스턴의 유격수 땅볼에 에스코바가 홈으로 들어왔다.

보스턴은 5회 영의 솔로포로 미네소타를 추격했지만, 미네소타는 6회 보스턴 유격수 보가츠의 송구 에러에 힘입어 3점째를 뽑았고, 에스코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흐름은 8회 미네소타의 수비 에러로 급격히 바뀌었다. 미네소타는 8회 누네스의 2루 송구에러로 허무하게 2점을 헌납했다. 그리고 오티스의 2루 병살타에 페드로이아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는 미네소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네소타는 10회 마우어의 볼넷과 도지어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케플러가 중월홈런을 터뜨리며 미네소타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시즌 전적 19승 43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36승 26패로 이날 패한 볼티모어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를 유지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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