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TEX전 4타수 무안타 타율 .296(종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13 08: 16

이틀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이대호(시애틀)의 방망이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일 텍사스전 이후 연속 안타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8리에서 2할9푼6리로 떨어졌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고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와 볼 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컷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1,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콜 해멀스의 4구째 컷패스트볼에 또 한 번 헛스윙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콜 해멀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8회 1사 만루서 텍사스 세 번째 투수 제이크 디크먼과의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의 6-4 승리. 텍사스는 4회 2사 3루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익선상 2루타와 미치 모어랜드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텍사스는 3-1로 앞선 6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전 적시타와 이안 데스몬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1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8회 2사 만루서 카일 시거의 몸에 맞는 공,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볼넷으로 2점 더 추가한 뒤 9회 로빈슨 카노의 1타점 적시타로 4-6까지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텍사스 타자 가운데 엘비스 앤드루스(4타수 3안타 2타점)와 이안 데스몬드(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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