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해멀스와 69일 만의 재회 그러나 무안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13 08: 16

69일 만의 재회. 설욕을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빅보이' 이대호(시애틀)가 콜 해멀스(텍사스)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2-3으로 뒤진 7회 1사 1,2루서 해멀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이대호는 13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텍사스 선발 투수는 콜 해멀스. 이대호는 설욕을 위한 기회를 잡았으나 세 차례 대결 모두 무안타로 물러났다.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고 해멀스와 볼 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컷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4회 1사 1,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해멀스의 4구째 컷패스트볼에 또 한 번 헛스윙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대호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콜 해멀스와 세 번째 대결을 펼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8회 1사 만루서 텍사스 세 번째 투수 제이크 디크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8리에서 2할9푼6리로 하락했다. 팀은 4-6으로 패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