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3연전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으로 시즌 35승(28패)째를 수확. 피츠버그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피츠버그는 5연패를 당하며 시즌 31패(32승)째를 당했다. 강정호와 오승환은 나란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2사 후 맷 할러데이가 우월 솔로포(시즌 11호)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3회초에는 마이크 리크-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할러데이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 후 스테픈 피스코티의 적시 2루타, 조니 페랄타의 땅볼 타점으로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피츠버그도 추격했다. 4회말 실책-안타-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데이비드 프리스가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1,2루서 스탈링 마르테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4를 만들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6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와 마르테의 홈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달아났다. 이후 브랜든 모스의 적시타, 랜달 그리척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8-2로 리드했다.
피츠버그는 7회말 프리즈,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1사 1,3루에선 조디 머서가 유격수 땅볼 타구로 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3-8.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크 리크(7이닝 3실점)에 이어 조나단 브록스턴-케빈 시그리스트가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강정호와 오승환은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