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국 스타트업 위해 뭉쳤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13일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는 전 세계 각 분야의 구글 직원들이 캠퍼스 서울에 2주간 상주하며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2년 차를 맞은 캠퍼스 서울은 전 세계 캠퍼스 가운데 최초로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를 시도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킹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구글의 글로벌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글 직원 12명으로 구성됐다. 각각 마케팅, 파트너십, 영업, UX/UI 디자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2주간 서울에 머무르며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 멘토링, 워크숍, 강연 등을 펼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세션은 스타트업을 위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인 ‘구글 글로벌 전문가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12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참가사로 선정됐으며, 한 스타트업 당 2~3명의 구글 전문가들이 배정된다. 이들은 해당 스타트업의 업무에 직접 투입돼 각각 글로벌 마케팅, 영업/사용자 획득, UX/UI 디자인, 글로벌 파트너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업무를 함께 한다. 구글 전문가들로부터 1:1 멘토링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캠퍼스 멘토링도 실시된다.
스타트업 커뮤니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비즈니스, 구글 제품, UX/UI 등 3개 분야에 대한 워크숍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과 사용자 분석, 글로벌 진출, 투자금 유치와 엑시트(Exit)를 주제로 강연하는 ‘캠퍼스 토크’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구글 글로벌 전문가들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리는 프로그램 외에 국내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성장을 돕는 외부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오는 20일 디캠프에서 사용자 분석, UX, 미국 벤처 캐피털 및 시장 현황,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21일 롯데액셀러레이터에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세션을 가진다. /yj01@osen.co.kr
[사진] 구글 글로벌 전문가 단체 사진. /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