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일본 스포니치는 13일 "하대성을 영입하기 위한 서울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2010 전북 현대를 떠나 서울에 입단한 그는 2014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FC 도쿄로 둥지를 옮긴 하대성은 기대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대성은 서울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010, 2012 K리그 클래식 우승과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신진호가 군에 입대하면서 미드필드 진영이 공백이 생겼기 때문에 하대성이 복귀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3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진 최용수 감독은 "개인적인 안부 정도는 묻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 하대성이 정확하게 말한 것은 없다. 선수 영입과 관련해서는 전혀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 관계자도 "하대성 관련 소식은 기사로 접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움직인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J리그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도 "현재 하대성은 부상 때문에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 FC 도쿄 구단도 이적과 관련된 움직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에 비해 일본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하대성은 반전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무리한 언론 플레이로 국내 복귀를 펼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