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코치, "노경은 지금 1군가도 손색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13 17: 56

"지금 당장 1군 무대에서 던져도 손색이 없다". 
크리스 옥스프링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투수 코치가 노경은의 현재 상태에 대해 엄지를 세웠다. 
지난달 31일 고원준(두산)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노경은은 8일 kt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 3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13일 삼성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한 뒤 14일 1군 무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옥스프링 코치는 "노경은은 지금 당장 1군 무대에서 던져도 손색이 없다. 지금껏 잘 던졌고 앞으로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 오늘 역시 1군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차원의 등판이다. 특별히 신경쓸 건 없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노경은이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경기할때 보면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화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LG, 롯데, kt 등 3개 구단에서 뛰었던 옥스프링 코치가 바라보는 노경은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그는 "노경은은 직구의 위력이 아주 뛰어나다. 하지만 가끔씩 변화구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대 타자들이 직구만 노려 위기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구의 위력이 뛰어난 만큼 잘 할 것이라 본다"고 대답했다. 
옥스프링 코치는 노경은이 어느 만큼 마음을 여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오랫동안 한 팀에서만 뛰다 이곳에 오게 돼 모든 게 어색할 수 있다. 선수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충분히 잘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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