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인수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이목을 끌고 있다.
‘더버지’ ‘포브스’ 등 미국 IT전문 매체들은 1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약 30조 7000억원)에 연내 인수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드인에 주당 196달러(약 23만원)를 현금으로 지불한다. 이는 링크드인의 지난 10일 종가에 50%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이다.

링크드인 인수는 그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시했던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또한, 지난 2014년 2월 CEO 자리에 오른 사티아 나델라의 첫번째 주요 인수 건이기도 하다. 때문에 ‘더버지’는 이번 인수의 성공 여부가 사티아 나델라에게는 서비스 기반 사업 지도자의 자격을 판가름 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는 내부 직원들에게 메모를 남기며 링크드인 인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링크드인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링크드인을 통한 개인 및 조직 구독과 타겟 광고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드 호프먼 회장이 2002년 설립한 링크드인은 구인 구직을 위한 창구로 비즈니스 중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200개 국가에 약 4억 3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내에서는 취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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