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번째 타석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날 박병호는 에인절스의 우완 베테랑 투수 제러드 위버를 상대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4구 71마일 낙차 큰 커브에 헛스윙 하며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4-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차분하게 위버의 공을 지켜봤다. 풀카운트까지 이끈 박병호는 9구 승부 끝네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19번째 볼넷. 이후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5-3으로 앞선 5회초, 2사 2루 득점권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B을 먼저 얻었지만 2S를 기록, 2B2S에서 위버의 5구 71마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에인절스가 내야진을 좌측으로 옮기는 수비 시프트를 행하면서 박병호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병호의 네 번째 타석 역시 득점 기회가 마련됐다. 1사 1,2루에서 박병호는 알 앨버커키의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깊은쪽 타구를 뽑아냈다. 내야 안타성 타구였지만 공식 기록은 실책으로 기록됐다. 박병호는 기회를 1사 만루로 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