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추신수, 1호 솔로포+멀티 출루...타율 0.200(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14 14: 14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가 25일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0이 됐다.
추신수는 지난 5월 21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마치고 복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숀 마네아의 2구째 포심을 밀어쳐 좌측 펜스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루 주자 앤드루스의 3루 도루,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팀은 득점하지 못했다. 
1-10으로 크게 뒤진 5회 1사 후 추신수는 마네아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풀카운트에서 89마일(143km)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4-14로 뒤진 7회 불펜의 우투수 잭 닐을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걸려 아웃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닐과 다시 만났다. 무사 1루에서 초구를 당겨 쳤으나 2루수 정면,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최근 7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텍사스는 이날 오클랜드에 5-14로 대패했다.
오클랜드는 1회말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4번 크리스 데이비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다.
3회말 1사 1,2루에서 데이비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15호)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4-0이 됐다. 텍사스는 1사 1루에서 3루수 주릭슨 프로파가 대니 발렌시아의 땅볼 타구를 실책한 것이 뼈아팠다.
계속해서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욘더 알론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0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4회말 2사 2루에서 발렌시아의 중전 적시타로 6-1로 도망갔다. 2사 1,2루에서 대니 발렌시아의 적시타로 7-1, 조시 페글리가 스리런 홈런(1호)을 터뜨려 10-1이 됐다.
오클랜드는 5회말 4점을 추가해 14-2, 대승 분위기를 일찌감치 만들었다.
텍사스는 4회초 2사 1,2루에서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추신수가 솔로 홈런(1호), 6회 라이언 루아가 투런 홈런(5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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