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LAA전 무안타 2K 1볼넷… 타율 .207(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4 13: 58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볼넷과 실책으로 출루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전날(13일) 경기에서 선발 제외되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최근 부진에 따른 숨고르기였다.

하지만 이날 역시 박병호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볼넷과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박병호의 타율은 2할97리(188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박병호는 에인절스의 우완 베테랑 투수 제러드 위버를 상대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4구 71마일 낙차 큰 커브에 헛스윙 하며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4-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차분하게 위버의 공을 지켜봤다. 풀카운트까지 이끈 박병호는 9구 승부 끝네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19번째 볼넷. 이후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5-3으로 앞선 5회초, 2사 2루 득점권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B을 먼저 얻었지만 2S를 기록, 2B2S에서 위버의 5구 71마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에인절스가 내야진을 좌측으로 옮기는 수비 시프트를 행하면서 박병호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병호의 네 번째 타석 역시 득점 기회가 마련됐다. 7-3으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박병호는 알 앨버커키의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깊은쪽 타구를 뽑아냈다. 유격수 그레고리 페팃이 타구를 더듬으면서 1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실책으로 기록됐다. 박병호는 기회를 1사 만루로 이었다. 
9-3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박병호는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A.J. 악터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84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에인절스를 9-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0승 고지를 뒤늦게 밟았다.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역투로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로비 그로스먼이 홈런포 포함 2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바이런 벅스턴과 트레버 플루프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의 폭발을 이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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