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kt 유한준, 14일 한화전 선발출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4 16: 50

kt가 중심타자 유한준이 돌아왔다. 1군 복귀와 함께 선발출전한다. 
kt는 14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외야수 유한준(35), 투수 이상화(28)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kt 조범현 감독은 "유한준의 몸 상태에 문제없다. 선발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t는 휴식 일이었던 13일 투수 최원재와 내야수 김선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유한준은 지난달 6일 수원 한화전에서 1회 수비 중 왼쪽 내전근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38일만의 복귀. 부상을 당한 한화를 상대로 1군 복귀전을 갖게 된 것이 더욱 흥미롭다. 

경기 전 유한준은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팀이 힘들었다. 일본에서도 경기를 계속 봤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없는 동안 전민수가 잘해줘 고마웠다. 앞으로 보답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kt 이적 첫 해를 맞아 유한준은 28경기 99타수 35안타 타율 3할5푼4리 4홈런 12타점 19득점 OPS .925로 활약했다. 이후 한 달간 재활을 거쳐 지난주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 실전 복귀했다. 지난주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4타수 4안타 타율 2할8푼6리를 쳤다. 
유한준이 이탈하기 전까지 kt는 13승16패 승률 4할4푼8리로 7위에 위치했지만, 유한준의 부상 이탈 이후 11승18패2무 승률 3할7푼9리로 성적이 떨어졌다. 앤디 마르테의 부진과 이진영·김상현의 부상 공백까지 이어지며 유한준의 빈자리를 실감해야 했다. 
유한준과 함께 투수 이상화도 1군에 올라왔다. 1군 성적은 5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15.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 1승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공동 9위로 처지며 14일부터 수원에서 한화와 탈꼴찌 매치를 벌이는 kt에 유한준의 복귀가 큰 힘이 될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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