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오현택-함덕주, 전반기엔 힘들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14 17: 43

 두산 베어스 불펜을 책임져야 할 두 투수의 전반기 복귀가 어려워졌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불펜투수들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재훈-이현승을 받칠 투수가 필요한 가운데, 몇몇 투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현재 1군에는 사이드암이 없다. 오현택이 엔트리에서 빠져 있고, 박진우도 한 차례 올라왔지만 던지지 못하고 내려갔다. 김 감독은 “오현택은 아직 캐치볼에 들어가지 못했다. 전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함덕주 역시 아직 이르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한 그의 마지막 등판은 5월 15일이다. 김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이제 피칭을 시작하는 단계다. 잘 준비해서 후반기에 쓸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은 이들 없이 전반기 1개월가량을 버텨야 한다. 반대로 후반기에 이들이 복귀하면 불펜에 숨통이 트이게 되면서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부담도 줄어든다. 현재 퓨처스리그에 있는 김강률까지 합류하면 불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지금보다 향상될 수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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