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파격, 나지완 시즌 첫 1번 기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14 17: 55

 나지완(31, KIA 타이거즈)이 시즌 첫 1번 기용됐다.
KIA의 김기태 감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평소와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지명타자 나지완을 1번 타순에 기용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 10일 광주 넥센전 이후 처음이자 통산 2번째로 1번 타순에서 선발 출장한다.
평소 1번타자로 나가지 않던 나지완이 맨 앞에서 타격을 하는 이유는 출루 능력 때문이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서 출루율이 가장 높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올해 출루율이 4할4푼1리에 달한다. 삼진(34개)보다 볼넷(36개)이 많다.

나지완은 중견수 김호령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이어 중심타선은 김주찬(좌익수)-이범호(3루수)-브렛 필(1루수)로 구성된다. 6번 이홍구(포수)가 그 뒤를 받치고, 하위타선은 서동욱(2루수)-최병연(유격수)-고영우(우익수) 순으로 이어진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