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장민재가 조기 교체됐다.
장민재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했지만 이날 kt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장민재는 1회 이대형을 2루 땅볼, 오정복을 투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유한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구째 140km 직구가 가운데 몰렸고, 비거리 115m 솔로포로 이어졌다. 후속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도 선두 앤디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유민상에게 우전 안타, 김종민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심우준을 1루 내야 플라이, 이대형을 3루 직선타 처리하며 위기를 실점 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3회를 못 넘겼다. 오정복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유한준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에게 우중간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마르테에게 볼넷을 주며 1사 1,3루에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51개로 스트라이크 30개, 볼 21개. 직구(29개)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6개) 커브(6개)를 구사햇다. 구원 박정진과 송창식이 추가 2실점을 줬고, 장민재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7에서 4.50으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