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득점-타점' 주효상, "본헤드 플레이만 하지 말자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14 22: 11

넥센 히어로즈 신인 포수 주효상이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렀다.
주효상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채태인의 대주자로 투입되며 처음으로 1군 경기에 기용됐다. 주효상은 서건창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주효상은 팀이 역전에 이어 타자일순에 성공하면서 8회 2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주효상은 이성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데뷔 첫 안타, 첫 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팀은 8회 8득점으로 9-6 역전에 성공하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주효상은 "대주자로 처음 경기에 나갔는데 정말 떨렸다. 본헤드 플레이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타석에 설 때는 감독님께서 편하게 치라고 해주셔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주효상은 이어 "9회 김세현 선배와의 호흡은 선배님이 원하는 대로 잘 잡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여기서 보고 배운 덕분에 경기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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