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복귀' 유한준, "팬들 환호에 긴장 풀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4 22: 22

kt 유한준이 38일만의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유한준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 첫 타석부터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좌측 2루타를 때리며 대거 4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유한준은 지난달 6일 수원 한화전에서 왼쪽 내전근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주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경기를 뛰기 시작한 유한준은 이날 38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kt의 5-3 승리를 이끌며 화려한 복귀전을 장식했다. 

경기 후 유한준은 "긴장을 많이 하고 들어섰는데 팬 분들의 환호를 듣고 긴장이 풀렸다.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동안 몸 관리를 못해 팀에 도움 되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했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복귀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유한준은 "앞으로 몸 관리에 더 집중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복귀를 도와준 트레이닝파트에 감사하고,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유한준의 성공적인 복귀로 kt도 꼴찌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waw@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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